면세 찬스 기회가 생겨서 간단하게(?) 몇 개 샀다. 화장품 최대한 줄이고 싶어서 충동구매는 가급적 자제하느라 노력했다ㅜㅜ



 첫번째는 르네휘테르 아스테라 플루이드. 르네휘테르는 쿠폰 적용도 되어서 면세에서 꼭 사야할 것 중 하나. 두 개 더 샀는데 동생이랑 나누느라 나는 세 개만. 쿠폰이랑 적립금 써서 개당 17,250원에 구입>_< 두피 스케일러 이것저것 써봤지만 요것만한 게 없다. 마음 같아서는 여러 개 더 사두고 싶었는데 올해 면세 찬스가 한 번 더 생길 것 같아서 일단 세 개만. 근데 여행 중에 하나가 새서 속상하다ㅇㅅㅠ



 끝까지 살까 말까 고민했던 맥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미디움 다크. 섀딩용. 내 피부에 살짝 어두운 감이 있긴 한데 벼룩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약하게 바르고 있다. 면세가 22,000원 정도.



 빌리프 올마이티 밤. 여름에도 건조한 피부를 위해ㅜㅜ 빌리프 깜짝 30% 세일 중이길래 난 요거 사고 동생은 모이스처밤이랑 선크림 사서 클렌저 샘플까지 받았다. 요건 7,200원, 크림은 15,300원.



 트러블이 자주 나는 건 아닌데 가끔 날 때 이게 없으면 섭하다. 벌써 세 통 째. 쿠폰 적용해서 4,300원!



 게릴라 세일할 때 사서 12,830원. 써본 사람들한테 칭찬이 자자한데다 백화점에서 테스터해봤을 때 괜찮아서 망설임없이 질렀다. 게다가 백화점에서는 본사에서 물량을 다 철수시켰다고^_ㅠ 아마 리뉴얼 후 재출시할거라는데 출시된지 얼마 된 것 같지도 않은데 웬 리뉴얼이란 말인가.



 예전에 샀던 로레알 마스크를 다 써가서 이번엔 록시땅으로. 지난번엔 내가 샀으니까 이번엔 동생이 샀다. 로레알 게 조금 남아서 아직 미개봉 상태. 로레알 빨리 다 쓰고 얼른 록시땅 뜯고 싶다.


 여튼 이렇게 간소하게(?) 질러보았다. 빌리프 밤과 맥은 약간 충동구매이긴 하지만 있으면 잘 쓸테니까-라고 변명을...




 엘라뷰티 대박세일 때 샀던 네일들. 폴리쉬는 좀 시들해진 터라 강화제 두 개랑 에씨 가을 컬렉션 미니만 샀다. 항상 사던 컬러 위주로만 사다보니까 의외로 저런 류의 컬러는 가진 게 없더라고.



 이니스프리 네일 가격 올리기 직전에 했던 2+2 행사 때 산 네일 네 개와 샘플링해온 한란 인리치드 크림. 에코네일은 용량이 워낙 작아서 한 번만 발라도 쑥쑥 줄어드는게 느껴진다. 한란 크림은 사용감은 참 좋았는데 속건조는 잡아주지 못해서ㅜㅜ 내가 악건성만 아니면 꾸준히 썼을 것 같긴 하다.



 요건 이니스프리 멤버십 앱 신규 다운 선물이었던 키트바. 스킨로션 안 쓰긴 하는데 준다는 걸 안 받아올 필요는 없어서ㅋㅋ 천원짜리 화장솜 하나 사고 받아왔다. 



 더샘 쿠메라호 클렌징 세럼은 출시될 때부터 써보고 싶었는데 재고 소진하느라 결국 단종 세일할 때 사게 됐다. 아직도 클렌징 재고가 있다는 게 공포지만. 파워 앰플 하이드라는 수분감이 좋다고 해서 고무팩할 때 쓸 용도로 배송비 없앨 겸 같이 샀는데, 물 바르는 느낌이다. 사용감이나 효과나 모두 물 바르는 느낌. 이걸 어쩌면 좋아.



 설화수 클렌징 오일은 개인정보를 아마존에 팔고 받은 것이고, 에뛰드 클렌징 오일은 2월에 컬러 인 리퀴드 립스 즉석당첨 이벤트할 때 받아왔다. 2월 내내 이벤트했는데 대여섯번 빼고는 다 오일 당첨이었다. 귀찮아서 매번 받아오진 않고 여섯 개만 받아왔는데, 의외로 사용감이 괜찮아서 생일 달에 핑크패스 가입하고 받아와볼까 생각도 했지만 과연 그때까지 클렌징 재고를 다 털 수 있을까?



 주말에 동생들이랑 백화점 갔다가 빌리프 룰렛 행사하길래 참여했는데, 나랑 둘째가 정품 당첨되어서ㅋㅋ 아쿠아밤 정품 받아왔다. 옆에 10ml짜리 샘플은 인스타에 올리고 하나, 자매 퀴즈 맞춰서 하나, 참여상으로 하나. 공짜 선물 받아서 좋긴 좋은데 안그래도 크림 재고 많아서 언제쯤 쓸 수 있을까 싶다.



 두피 가려움증에 좋다고 해서 산 바이오메드 위생팩. 아직까지 효과는 잘 모르겠다.



 아이허브에서 적립금 털면서 산 Jason Natural, Thin To Thick, Energizing Scalp Elixer. 귤젤리도 네 통 샀는데 사진 찍기 전에 다 먹어버렸다. 무난한 두피 스케일러로 가성비도 좋아서 꾸준히 살 의향이 있다.



 이케미스트에서 3 for 2 행사 때 산 르네휘테르 아스테라 수딩 샴푸. 3개에 34,000원 정도. 그동안 쿨샴푸는 가성비나 성분 때문에 프리메라 민트 샴푸 썼었는데 이제 아스테라로 완전히 갈아타야지. 훨씬 시원하고 사용감도 좋다. 지성용으로 나온 커비시아 샴푸보다도 낫다. 프리메라 본품도 그랬지만, 요것도 뚜껑이 아래로 있는 튜브형이라 쓸 때 불편하다는 게 단점. 욕실에 있는 모든 화장품은 펌프형이 제일인데.



 예전부터 궁금했던 제품인데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더샘 적립금 털어서 하나 사왔다. 레파차지 라피덱스 카피품인데, 레파차지 직구하면 더샘 세일가보다 저렴한 게 함정. 살짝 따끔하긴 한데, 다음 날 화장은 훨씬 잘 먹는다. 피부도 부들부들해지고. 그렇지만 레파차지 직구가가 더 저렴해서 재구매 의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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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몸이 건조하기 이를 데 없는 나지만, 딱 하나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두피. 지루성에 가까운데다 모발은 가늘고 건조해서 관리하기 꽤 까다로운 편이다.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탈모가 올 거란 경고를 들었기에ㅜㅜ 헤어 제품에 한해서는 돈 아끼지 않고 여러 제품을 상비해둔다. 한 때는 클리닉에도 엄청 돈을 쏟아부었는데 마찬가지로 결국 꾸준히 홈케어하는 게 답이다. 샴푸나 드라이 방법도 중요하지만, 스케일러는 보다 즉각적인 효과가 보여서 좋아한다. 그동안 썼던 몇 가지 두피 스케일러 제품을 소개해본다.



1. 르네 휘테르 아스테라 수딩 플루이드 (50ml, 55,000원)


이전에 썼던 리뷰 보러가기

 올해 르네 휘테르가 직수입 재런칭하면서 전체적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본래 79,000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을 자랑하던 요 제품은 55,000원으로 확 내려갔다. 총 세 통을 썼는데 가장 순하고, 자극이 없으며, 시원하다. 사용감과 효과 모두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 이전에는 너무 비싸서 면세 나가기까진 다시 살 엄두가 안 났었는데 리뉴얼된 가격이라면 살만 하다 싶다. 그래도 나는 직구나 면세를 이용하겠지만^^!


2. 르네 휘테르 컴플렉스 5 (50ml, 54,000원)

 요 제품은 이케미스트에서 3 for 2 프로모션 때, 세 통 사뒀던 제품이다. 국내 정가는 78,000원이었는데 아스테라 플루이드와 마찬가지로 리뉴얼 후 54,000원으로 저렴하게 재조정되었다. 아스테라 플루이드에 비해 자극적이고 향도 강하다. 상태 안 좋을 때 바르면 심하게 따가운 느낌이 든다. 이제 마지막 통 비우고 있는데 이미 사둔 제품이라 아까워서 꾸역꾸역 쓰긴 했지만 자극적이라 재구매 의사는 없다. 효과가 없는 건 아니지만, 아스테라 플루이드랑 고작 천 원 차이 나는데, 기왕 살 거면 천 원 더 보태서 덜 자극적인 아스테라 플루이드를 사는 게 낫다.


3. 이니스프리 그린티민트 프레시 스칼프 스케일러 (25ml * 3, 15,000원)

 아마 아스테라 플루이드를 다 쓰고, 컴플렉스 5를 사기 전에 사서 썼던 거 같다. 빅세일 50% 할인 가격으로 구매했고, 평소 세일에는 각자 등급에 따른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 크게 자극은 없지만 효과도 없었다. 바르면 순간적으로 시원하긴 하지만, 그게 두피 관리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느낌이라 재구매 의사도, 추천 의사도 없다. 저렴하게 샀어도 효과가 없으면 돈이 아깝지.


4. Jason Natural, Thin To Thick, Energizing Scalp Elixer, 2 fl oz (59 ml, 8.82달러)



 아이허브에서 만 원 정도에 판다. 냄새가 심한 편. 자극은 아스테라 플루이드와 컴플렉스 5의 중간. 이니스프리 스케일러보다야 사용감도 효과도 나은데, 냄새만 좀 덜해지면 좋겠다. 



 저렴한 가격으로 쓸 만한 걸 찾고 있다면 Jason Natural, 비싸도 상관없다면 르네휘테르의 아스테라 플루이드를 추천하겠다. 여기서 재구매 의사 있는 두 가지이기도 하고. 지루성 두피 관리는 스케일러 하나로 해결되는게 아니라 샴푸나 드라이에도 꽤 신경을 써야하지만 그래도 스케일러를 쓰고 나면 훨씬 개운하고, 가려움이 덜해서 일주일에 두 번은 꼬박꼬박 써준다. 탈모 오고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관리합시당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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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3일에 주문하고 출고되어서 7월 2일에 받았다. 러쉬 직구 때도 그렇고 영국에서 오는 에어메일은 대략 열흘 정도 걸리는 듯. Fragile with care라는데 박스 꼴은 처참하다. 내용물은 깨진 것 없이 왔지만. 이번에도 우체부 아저씨가 집까지 배달해주셔서 감사했다. 이번에 오시면 마실 거라도 드려야지 생각했었는데 잠결에 받느라 깜빡했다. 다음에 오시면 꼭 드려야지.




 르네휘테르 3개 사면 제일 저렴한 하나 값 제해준다고 해서 complexe 5만 세 개 샀다. 아스테라 플루이드가 있었으면 그거 샀을 텐데 품절이라서.. 아이봉 대신 옵트렉스 아이워시도 사봤는데 컵이 눈모양에 안 맞아서 다 흘러내렸다ㅠㅠ



 여기서 비유럽권 세금이 빠져서 실 결제는 43.55파운드. 국내 백화점 정가 78,000원짜리 세 개를 아이워시 포함해서 8만원 조금 안되게 살 수 있다니ㅋㅋ 넉넉하게 쓰고 다음에 또 주문해야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점 빼고는 직구가 훨씬 나으니까!




 온 몸이 건성인데 두피만 지성인데다 머리카락은 가늘고 건조해서 샴푸를 비롯한 헤어제품을 제일 까다롭게 고른다. 그래서 제일 신경쓰는게 두피케어용 스케일러. 이전에는 려에서 나온 자양 스케일러를 썼는데 그다지 효과가 없었고, 동생이 해외 나가는 김에 르네휘테르에 도전해봤다. 백화점 가격은 50ml에 79,000원. 그냥 봐도 비싼 가격이지만, 총 7~8번 정도 쓸 수 있어 회당 만 원 정도란 걸 생각하면 상당한 가격이다.



 오일 2층 분리된 제품이라 사용 전에 흔들어서 섞어주어야 한다. 요 제품이 포함된 아스테라 라인은 민감성 라인이라 두피 트러블이 있거나 한 사람들은 이 제품을 쓰면 되고 정상 두피인 사람은 컴플렉스-5를 사용하면 좋다. 르네휘테르는 성분 구성이 괜찮아서 더 좋아한다. 천연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특히 이 아스테라 플루이드는 쿨링 에센셜 오일(캄퍼, 민트, 유칼립투스)이 포함되어 있어서 바르고 나면 두피가 시원하다. 



 샴푸하기 전에 우드 브러쉬로 두피를 마사지 해준 다음, 이 제품을 흔들어서 두피에 골고루 발라준다. 그 후에 두피 마사지를 해주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샴푸해주면 된다. 입구가 뾰족해서 두피에 바르기 진짜 편하고 좋다. 나는 두피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초반에는 이틀에 한 번씩 해주고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하고 있는데 효과 정말 많이 봤다. 예전에는 머리를 감고 나도 바로 가렵고 그랬는데 요새는 가렵지 않다!! 물론 요 제품 사용하는 것외에도 두피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긴 하지만 이 제품만큼 확실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주는 제품은 없었다.


 동생에게 시킨 것외에 따로 더 구매해서 벌써 한 통 비워내고 두 통째 쓰고 있는데 돈만 된다면 계속 쓰고 싶은 제품이다. 백화점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그렇지ㅜㅜ 참, 임신중, 수유중인 사람은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그외에 두피 트러블로 고민 중인 사람이 있다면 구입을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다소 비싸긴 하지만, 면세점이나 해외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면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단 훨씬 저렴하다. 동생 면세 나갈 때 서너개쯤 쟁일 걸 후회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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