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따라 사진 찍는데 유난히 색이 날아가서 실제 발색은 이보다 훨씬 짙다.



 촬영모드를 바꿔봐도 여전히 색이 날아가ㅠㅜ



 결국 플래쉬 온. 실제로 보면 에메랄드 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바를까 생각하다가 그냥 그라데이션했는데 꽤 예쁘게 나와서 앞으로 종종 애용할 것 같다. 그런데 폴리쉬 용량이 적어서 열 손가락에 한 번 발랐는데도 양이 줄어든 게 육안으로 보여서 당황스러웠다. 평소 같으면 용량 줄이고 가격 내리라고 하겠지만, 이렇게 눈에 띄게 줄어드니까 또 당황스럽네. 요 컬러 마음에 드는데. 아무 생각 없이 바르느라 필오프 베이스 안 바르고 그냥 베이스에 발랐더니 지우기가 힘들다. 의외로 굵은 글리터가 자잘히 섞여있으니 참고할 것.




 Nubar NPZ320 Absolute. 무려 2010년의 컬렉션. 무명지에는 모디의 X-mas, 중지 위엔 OPI의 18k White Gold and Silver.



 누바 폴리시는 처음 써보는데 너무 묽다. 세 콧은 해야 색이 나오지만 그나마도 살짝살짝 손톱이 비친다. 이 사진은 앱솔루트 색감은 잘 못 잡았는데 무명지의 X-mas가 화사하게 잘 나와서 올려본다.



 앱솔루트는 홀로그램펄이라 컬러링이 쉽다. 묽어서 여러 번 덧발라야 하는게 문제지. 색 자체만 보면 좀 튀지 않을까 싶었는데  것 같은데 막상 발라보면 자연스럽다. OPI의 백금탑은 색이 다 빠져서 그냥 골드탑이 됐다. 그나저나 세쉐가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아서 더샘 젤탑코트로만 마무리했는데 확실히 광택이 안 산다. 이러니 세쉐를 벗어날 수가 없지.




 미용실에서 머리하는 동안 심심해서 발라본 네일. 둘 다 2013년의 OPI 홀리데이 제품으로 머라이어 캐리 컬렉션. 파란색은 Kiss me at midnight이고 무명지에 바른 건 Baby please come home. 컬러만 봐서는 이름을 바꿔야 어울릴 것 같은데? 색은 HLE18이 훨씬 내 취향. 둘 다 샌드네일 같은 질감에 자잘한 글리터가 잔뜩 들어가 있다. 색감은 이 사진이 더 정확.



 필오프 안 바르고 일반 베이스 코트 위에 발랐더니 지우기가 참 어렵다. Kiss me at midnight은 구매 의사 없고 Baby please come home은 매진인지 나나스뷰티나 엘라뷰티에도 없다. 그렇다고 한국에서 2만원 주고 사기는 싫으니 모디에서 카피 내줬으면 좋겠다^0^




 위에서부터 3/5 정도 앱솔루트 투 콧. 밑에서부터 3/5는 아이스 크러쉬 글리터를 잔뜩 올려줬다. 아이스 크러쉬가 굉장히 까다로운 글리터라서.. 자칫하면 더러워보이기만 한다. 그래도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낫다.프렌치 라이너는 쓰지 않고 대충 발라줘도 화려하고 손이 깨끗해보인다. 앱솔루트는 처음 발랐을 때는 탁한 남색인데 마르면 채도가 높아진다.



 거듭 쓰지만 아이스 크러쉬는 선뜻 추천하기도 어렵고 활용하기도 어려운 글리터라서 어지간하면 차라리 다른 걸 권하고 싶지만, 나처럼 잘못 샀거나; 어쩌다 집어왔는데 난감하다 싶으면 이렇게 활용해보는 것도 괜찮다 싶어 올려본다. 모양이 제각각인 글리터라서 빽빽하게 올려서 가급적 더 화려하게 보여야 예쁘다. 아이스 크러쉬로만 그라데이션해도 예쁘다고 해서 다음 번에 시도해볼 예정.




모디 젤네일 1+1을 맞아 사온 체리베리와 로얄 인디고. 베이스&탑 젤은 라라 퀸 젤.

무명지는 로얄 인디고, 나머지는 체리베리. 로얄 인디고는 글램 네일즈의 앱솔루트와 유사한 듯.



모디는 일반 폴리쉬도 묽더니 젤 폴리쉬도 엄청 묽다. 묽은 만큼 제대로 발색하려면 최소 2콧 이상 해야 한다.

풀콧으로 바르려다가 자꾸 흘러내려서 프렌치로 바꿨는데도 줄줄 흘러내려서 프렌치 가이드 쓰지 않고 라인 잡기 힘들었다.

그래도 젤 폴리쉬가 두 개에 만 원 정도면 묽기 참작하고도 살 만하지.. 젤은 워낙 비싸서^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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