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직구한 게 도착했다. 9일에 주문해서 10일에 출고, 19일에 도착.

에어메일이라 우체통이나 집 앞에 두고 가도 아무 말 못할텐데 박스 크기가 커서 그랬는지 친절하게도 경비실에 맡겨주고 가셨다. 

비전 다이렉트 직구 (Vision direct)했을 때는 작아서 그런지 우체통에 넣어두고 가셨는데.



 짠! 올해 초에 처음으로 러쉬 직구를 시도했었는데 분실돼서 엄청 고생한지라... 한동안 러쉬 쪽은 쳐다보기도 싫었다. 도착하기 전까지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박스에 써있는 LUSH를 보자마자 심장이 빠운스! 빠운스!



 버블바 3개 : 컴포터, 크리미 캔디, 로즈잼

 샴푸바 2개 : 쏙 앤 플롯, 뉴 & 샴푸바 틴케이스

 버블검 립스크럽


 25파운드 정도 들었고 네 명이 나눠사서 배송비 4.5파운드. 깜빡하고 샘플 달라고 안 썼더니 정말 하나도 안 보내줬다 흑흑 다른 사람들은 많이들 받던데. 다음에 직구할 일 생기면 꼭 샘플 넣어달라고 해야겠다. 이제 하나씩 써보고 간단하게라도 사용감 적어봐야지.


+ 간략후기

* 버블검 립 스크럽 : 안 쓰는 것보다야 나은데,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다. 스크럽 후에 설탕은 먹어도 된다고.

* 속앤프롯 : 두피 가려움과 각질 때문에 샀는데 전성분 맨 처음에 소듐라우릴설페이트가 있을 일이니? 한동안 설페이트 프리 샴푸만 찾아 쓰느라 고생했는데.. 아무튼 일단 쓰기 시작해서 계속 쓰고는 있는데, 쓸 때마다 손바닥이 쩍쩍 갈라질 정도로 건조해진다. 머리카락도 뻣뻣해져서 린스는 필수. 한약재 냄새도 난다. 손바닥이 건조해지는 만큼 두피에서도 유분기는 제거해주는 것 같다. 뉴보다 약간 크게 나왔는지 틴케이스에 안 들어가서 얼른 몇 번 써줬더니 이제야 들어간다. 문제는 아직 잘 나오지도 않는다는 거지만;

* 뉴 : 속앤프롯 쓰느라 아직 미사용.

* 로즈잼 : 향은 약하고 거품도 잘 안 난다. 반신욕 하는데 하나 다 썼다.

* 크리미캔디 : 인공적인 풍선껌 향. 로즈잼보다는 향이 강하고 거품도 잘 나지만 컴포터보단 못하다. 역시 반신욕하는데 하나를 다 썼다. 재구매 의사 없음.

* 컴포터 : 진리의 컴포터!! 다른 버블바보다 비싸지만 훨씬 크고 거품도 잘 나서 가성비는 훨씬 좋다. 게다가 향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몇 개씩 쟁여두고 쓰고 싶다. 다소 무거워서 1kg 미만에 맞추려면 몇 개 못 사는 게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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