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네일했다. 사용한 제품은 미샤의 언더 딥 씨라는 컬러인데 미샤 젤네일 폴리시 자체가 단종된 듯...? 미샤 젤이 그래도 로드샵 중엔 제일 좋았는데 넘넘 아쉽다ㅜㅜ

 원래 이걸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밤늦게 시작하다보니 귀찮아서 내가 제일 잘 하는 그라데이션으로. 베이스로 다른 컬러 칠하려고 했는데 뚜껑이 안 열려서;;; 의도치 않게 시작부터 끝가지 언더 딥 씨만 사용했다. 큰 펄이 들어가 있어서 화려하고 시원해보인다. 지금 거의 한 달째 유지중인데 까지지도 않고 그라데이션이라 손톱이 길어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서 좋다>_<




 진짜 간만에 네일~_~ 젤 네일 한 번 했더니 손톱이 얇아진게 보여서 한동안 네일 안 하고 있다가 가족행사가 생겨서 급하게 해봤다. 스킨푸드 요구르트주를 스펀지에 묻혀 그라데이션했고, 그위에 모디 아이스 크러쉬를 올렸다. 탑코트는 세쉐만 발랐더니 사정없이 갈라지고 있다. 세쉐 수축 좀 어케 해보이소ㅇㅅㅠ



 실제로 보는 게 더 이쁘다. 요구르트주가 튀는 색은 아니라 청순하고 얌전해 보인다. 딱 어른들 많이 오시는 가족행사용 네일 컬러. 거기다 밋밋해보이지 않게 아이스크러쉬를 얹어줘서 움직일 때마다 반짝반짝해. 스펀지를 이용한 그라데이션은 처음 해봤는데 그럭저럭 만족.



 요즘 네일 잘 못 했는데 간만에 네일 해서 기분 좋았다. 일주일 정도 유지하고 다시 강화제와 비오틴 인생으로 돌아갔지만^_ㅠ 




 이 날 따라 사진 찍는데 유난히 색이 날아가서 실제 발색은 이보다 훨씬 짙다.



 촬영모드를 바꿔봐도 여전히 색이 날아가ㅠㅜ



 결국 플래쉬 온. 실제로 보면 에메랄드 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바를까 생각하다가 그냥 그라데이션했는데 꽤 예쁘게 나와서 앞으로 종종 애용할 것 같다. 그런데 폴리쉬 용량이 적어서 열 손가락에 한 번 발랐는데도 양이 줄어든 게 육안으로 보여서 당황스러웠다. 평소 같으면 용량 줄이고 가격 내리라고 하겠지만, 이렇게 눈에 띄게 줄어드니까 또 당황스럽네. 요 컬러 마음에 드는데. 아무 생각 없이 바르느라 필오프 베이스 안 바르고 그냥 베이스에 발랐더니 지우기가 힘들다. 의외로 굵은 글리터가 자잘히 섞여있으니 참고할 것.




 간만에 네일. 모디 쥬이시 네일 19 체리글라세, 글램 네일 샤인펄, 워터데칼 스티커 1호 로즈 로맨스.



 체리글라세로 그라데이션하고 샤인펄 풀콧, 무명지에는 워터데칼 스티커로 포인트. 탑코트는 언제나 그렇듯 더샘 젤탑 위에 세쉐. 체리글라세 그라데이션만 하면 청순해보이고 샤인펄을 덧바르면 세련된 느낌이 난다. 샤인펄 대신 모디 시럽 탑 코트 발라도 괜찮고. 워터데칼 스티커는 나오자마자 샀는데 처음 샀을 때 몇 번 쓰고 이제야 또 써본다. 같이 산 2호는 아예 뜯지도 않았어´_`



 화사하니 예쁘다. 나가서 꽃이랑 같이 찍고 싶었지만 귀찮... 그나저나 세쉐 수축 엄청 심하네. 엊그제 발랐는데 끝이 다 쪼그라들었어ㅜㅜ 광택과 퀵드라이는 좋지만 그외엔 다 똥이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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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색은 짙은 파란색인데, 막상 발라보면 옅은 하늘~보라색에 가까워서 실망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지만 그라데이션하기엔 최적. 파란색뿐만 아니라 핑크빛의 글리터도 들어있고 사진으로 잡아 낼 수 없는 영롱함이 있는 글리터 폴리쉬. 스펀지는 사용하지 않고, 점점 좁은 부분을 더 짙게 칠해서 그라데이션했다. 그 위에 샤인펄 풀콧으로 펄감을 더한 다음, 더샘 젤탑코트를 여러 번 덧발라주고 세쉐 탑코트로 마무리했다. 더샘 3~4회 + 세쉐 원콧이면 도톰하고 반짝이는 유리알 광택으로 젤 네일에 가깝게 표현된다. 진짜 젤만큼은 아니어도 일반 폴리쉬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젤 네일 느낌이라고 장담한다. 이렇게 바르면 잘 벗겨지지도 않고 정말 오래 지속되는데 그만큼 지울 때도 조금 힘든 게 단점.



 처음에 그라데이션을 너무 얕게 넣은 거 같아서 탑코트 바른 이후에 또 OPI를 덧발라서 깊게 넣었다. 그 위에 더샘 탑코트랑 세쉐 탑코트 덧발랐더니 진짜 젤만큼 도톰해졌다. 지울 때 어떡하지.. 사진은 연보라색처럼 나왔는데 사진보다는 파란색이 더 짙다. 아무리 해도 실제의 펄감이 사진엔 다 드러나지 않아서 안타깝다. 내 손을 살려주는 컬러는 아닌데, 네일 자체가 너무 예뻐서 계속 들여다보고 있는게 함정. 이 네일 본 사람들은 다 예쁘다고 칭찬해줬당 헤헿



 자연광에서 찍은 오른손. 그러고 보니 오른손은 처음 올려보네. 실제 저만큼 진한 파란색은 아니지만. 어째 색감이고 펄감이고 제대로 안 나오네. 사진보다 실제가 10배는 예쁘다. 그래서 손에 확 받는 색도 아닌데 한동안 계속 하고 있을 것 같다. 그나저나 엘라뷰티 지름샷을 올리기도 전에 네일샷부터 다 올릴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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