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네일했다. 사용한 제품은 미샤의 언더 딥 씨라는 컬러인데 미샤 젤네일 폴리시 자체가 단종된 듯...? 미샤 젤이 그래도 로드샵 중엔 제일 좋았는데 넘넘 아쉽다ㅜㅜ

 원래 이걸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밤늦게 시작하다보니 귀찮아서 내가 제일 잘 하는 그라데이션으로. 베이스로 다른 컬러 칠하려고 했는데 뚜껑이 안 열려서;;; 의도치 않게 시작부터 끝가지 언더 딥 씨만 사용했다. 큰 펄이 들어가 있어서 화려하고 시원해보인다. 지금 거의 한 달째 유지중인데 까지지도 않고 그라데이션이라 손톱이 길어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서 좋다>_<



 뚜껑에 내 얼굴이 비쳐서 모자이크ㅋㅋㅋㅋ

 원래는 150ml인데 내가 썼던 건 50ml 증정용. 유리 재질이라 묵직하다. 목이 있는 Jar 타입이라 쓰기도 불편하고. 증정용을 받아서 썼지, 내가 사라면 안 살 형태.

 같은 라인의 젤크림이랑 비슷한 제형이다. 사용감도 비슷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그냥 바르고 자도 무난하긴 한데, 피부가 더 건조할 땐 오일이랑 섞어서 도톰하게 올려줬다. 그냥 무난한 수분팩이었는데 용기도 불편하고 제품 자체도 딱히 재구매할만한 메리트를 모르겠어서 재구매 의사는 없다.



 또 다시 공병 되어 가는 김에 써보는 리뷰. 예전에 YE 마스크팩이 트러블에 좋다는 후기를 보고 한 장 샀었는데, 정말 화농성 여드름이 싹 가라앉는 기적을 보고 그 마스크팩 10장, 요 에센스까지 샀다. 요즘은 그 마스크팩을 써도 처음 같은 드라마틱한 효과는 안 나지만... 어쨌든 요 제품 자체도 괜찮아서 잘 썼다. 

 좀 묽은 제형이고, 약간의 보습감이 있지만 건성이라면 수분 앰플이나 에센스를 덧발라주는 게 좋다. 무난한 사용감에 진정효과도 있어서 피부 뒤집어졌을 때도 썼고, 고무팩 올릴 때 앰플 대용으로도 잘 썼다. 트러블 올라오는 날에는 CNP 차앤박 프로폴리스 앰플(http://gandhara.tistory.com/286)도 잘 쓰긴 했는데, CNP 앰플은 끈적임이 있어서 여름엔 좀 부담스러웠던 반면, 잇츠스킨 에센스는 끈적임이 없어서 여름에도 잘 썼다. 다만 60ml 넘 많아;; 지겨웠어ㅜㅜ 한동안 우리 보지 말자.



 공병 난 김에 써보는 리뷰. 정품 구매는 한 통이지만, 샘플로 써본 것까지 합치면 대략 정품 두 병 이상은 썼을 듯. 기본 15ml라 다른 에센스들에 비하면 반절 정도 되는 용량이라 금방 쓴다.

 손등에 피지선이 없어서 별로 티가 안 나는데, 얼굴에 발랐을 때는 살짝 끈적임이 있다. 그래도 크림을 덧바르고 나면 괜찮아진다. 유의미한 보습력은 아니라 단독 사용보다는 수분 에센스를 덧발라줄 때가 많다.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http://gandhara.tistory.com/217)에 비해서 프로폴리스 함량은 낮은 편(CNP 제품은 10%, 스킨푸드 50%)인데 진정효과는 CNP 쪽이 훨씬 낫고, 보습력은 스킨푸드 승. 압출받은 날이나 트러블이 좀 있는 날에는 이거나 잇츠스킨 YE 포뮬라를 발라주고 잔다.

 그래서 재구매 의사가 있냐면 글쎄…. 나는 면세에서 만 원 좀 안 되게 샀는데, 과세가로 사라면 가격이ㅠㅠ 게다가 이게 용량은 적은데 CNP의 베스트셀러이자 메인 제품이기도 해서 샘플을 넘나 흔하게 뿌리다보니 굳이 이 용량에 이 가격에 사야하는가 싶기도 하고. 차라리 CNP의 다른 제품 사면서 요 제품의 샘플을 몇 장씩 받아 쓰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거든. 그리고 스포이드 제품의 공통된 문제점이기도 한데, 스포이드가 바닥까지 안 닿아서 끝에 남은 걸 못 쓰고 있다! 그냥 계속 샘플 짜넣어서 써야지 뭐.

 결론 : 민감성 or 트러블성 피부에 추천하나 정품 구매보다 CNP의 타 제품 구매하면서 샘플 받아쓰는 걸 추천한다. 프로폴리스 수면팩이나 인비저블 필링 부스터 좋아요 오홍홍



 태연 뮤비 보다가 요 네일이 너무 예뻐서 한 번 해봐야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요즘 유행이더라ㅋㅋㅋ 내 눈에 예쁜 건 다른 사람들 눈에도 다 예쁘다고.

 네일한 지 열흘쯤 됐더니 손톱이 많이 자랐다. 요렇게 하고 싶어서 세모 챰을 샀는데 스왈롭스키 스톤 붙인 게 더 예쁘다. 파란색 젤은 미샤의 BL01(현재 단종)인데 프렌치 가이드를 썼는데도 바르기가 너무 어려워서ㅠㅠ 모서리 잘 못 칠한 걸 챰과 스톤으로 가렸다ㅋㅋㅋ

 오리지널에서 프렌치를 얕게 넣어서 나도 그렇게 했는데 오래 유지할 거면 좀 더 깊게 넣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에 또 하게 되면 손톱 절반은 채워야지. 그리고 챰 대신에 스왈롭스키만 붙일거야.

 햇빛 아래서 한 컷 더. 프렌치 모양 따기가 어려워서 고생했는데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서 보여서 마음에 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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