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딩 전에 점심 먹으려고 바닷가 쪽으로 갔는데, 원래 가려던 곳은 영업시간이 아니래서 옆집으로 갔다.

해물 뚝배기 먹으려고 했는데 우웅..´_`

 

 

해삼과 홍삼 회. 오독오독 씹히는 맛으로 먹는 거라는데 난 맛을 영 모르겠다.


 

 해물 안 먹는 동생이 있는 데다, 나도 해물은 먹던 것만 먹어서 작은 걸 시키려다 아주머니가 큰 거 시키래서 시켰지만, 역시나 다 남음^^! 우리 가족을 처음 보고 어쩜 그리 식사량을 잘 아시는지. 알뜰하게 싸갖고는 왔는데 둘 다 비싸기만 비싸고 별로 맛은 없더라. 둘이 합쳐 9만원이었어ㅜㅜ 이 돈이면 차라리 메이즈 랜드 웰빙 한식당을 가고 남은 돈은 초콜릿을 사는 게 낫다.

 

 이번 여행에서 맛집이라고 표기한 건, 천지연 폭포 근처 맛집, 새섬 갈비제주 연동 맛집, 어머니와 장독대뿐이다. 맛없는 데(재암 식당이랑 동희횟집)까지 맛집으로 소개할 만큼 파렴치하진 않아!!!! 왜냐면 둘 다 그냥저냥이고 돈에 비해선 많이 아깝거든!!!!!

 

 어쨌든 식사 후에 공항으로 가는데 렌터카 회사에서 얼른 오라고 전화 오더라ㅋ 차 반납하고 항공권 발급 받고 잠깐 면세점 들려서 기념품 사니 보딩 시간. 좀 빡빡한 일정이긴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놀다 와서 좋다. 가족끼리 오래간만에 간 여행이라서 더 좋았고. 제주도 또 가고 싶어..ㅜㅜ



 동양 최대의 미로 공원이라길래 고른 곳. 마지막 날 일정이 다소 빡빡해서 미로와 전시관만 돌고 공원은 보지 못한 게 아쉽다. 부모님이 좋아하실까 걱정했는데, 두 분 다 즐겁게 다니셔서 더 좋았던 곳.

 


 

제주도에 많은 세 가지-여자, 바람, 돌-를 형상화한 미로들. 여자 미로, 바람 미로는 나무로 되어있다.


 

이쪽은 돌 미로. 여자 미로, 바람 미로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_@라면서도 그럭저럭 빨리 빠져나왔는데 돌 미로는 진짜 어려웠어.

 

 

처음에 다짜고짜 간 곳은 함정ㅜㅜ 팻말 옆에서 좌절하는 표정 찍어 달랬더니 애는 왜 이렇게 찍어놨어...

 

 

서서 한참 고민하다가 Yes 찍었는데 맞는 듯^^!


 

여기서 또 한 번 고민했는데 내가 선택한 쪽이 맞았다ㅋㅋ 정답은 직접 가셔서 찾으시길.


 

돌미로를 빠져나오면 울릴 수 있는 성공의 종~


 

야외 미로를 빠져나오면 미로 박물관이 있다. 퍼즐 갤러리와 지식 미로. 지식 미로도 꽤 재밌으니 시간 나면 천천히 둘러볼 것.

위의 사진은 미로 박물관 입구에 있는 야외 미로 모형. 판을 움직여서 구를 빠져나오게 하면 된다.

 

여기서 식사도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다 둘러보지 못해서 아쉽다.. 또 갈 수 있을까ㅜㅜ




 

성산 일출봉은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가봤었는데, 그때보다 많이 다듬어졌더라. 올라가는 길이라든지.

 

 

내려오는 길 방향으로 있는 해변. 내려가면 전복집이 있다. 시간이 촉박해서 이곳은 패스ㅜㅜ



미안, 동생ㅋㅋ 그래도 얼굴은 늘 가려주고 있어^_~




큰지도보기

어머니와 장독대 /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 72-6번지
전화
064-727-7889
설명
-


공룡랜드 갔다가 한화리조트 가기 전에 연동 쪽에서 저녁을 먹고 가려고 했는데 영 마땅한 게 없어서 계속 뱅뱅 돌다가 들어간 곳.

들어갈 때부터 사람이 많아서 잘 왔다 싶긴 했는데 제주도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었다.





고등어 조림 작은 것.

매콤해서 더 맛있었다. 묵은지도 그렇고. 별 생각 없어서 많이 안 먹으려고 했는데 덕분에 너무 많이 먹어버림ㅋㅋ



요쪽은 보리밥 정식. 사진에 다 안 나왔을 정도로 푸짐하다. 비지장은 짜서 별로였고, 고기 볶음이 고소한 게 맛있더라.

다음에 오면 소불고기 정식을 먹겠다고 다짐하고 나옴.



색색들이 이뿌당. 맛있었어.

찾아보니 제주도에만 있는 체인점인 모양. 현지인들이 많아서 유명하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관광객은 많지 않은 듯.

아빠가 여기 맛있다고 꼭 포스팅 해달셔서ㅋㅋ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어요'ㅠ'







막내가 앵무새가 보고 싶다고 하도 노래를 불러서 가긴 갔는데 가기 전부터 별로일 거란 예감이 오더라.

포스퀘어 찍자마자 뜨는 팁에도 악평들이 자자. 처음부터 심드렁하게 들어갔는데 나올 때도 심드렁.

미로 공원이며, 허브 공원, 앵무새 사파리, 화석 전시, 암석 전시, 동물 먹이 주기 체험 등등 이것저것 해놓기는 했는데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 전시관은 제대로 청소도 안 된 듯하고. 주상 절리랍시고 해놓은 것은 화룡점정.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그런 주제에 비싸기는 또 오지게 비싸. 소셜에서 big3 이용권 구매해서 간 건데도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이번 여행에서 간 곳 중에 가장 형편없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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