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동생이 터키에 다녀오면서 사왔다. 엄마가 난생처음으로 카톡으로 음성 메세지까지 하시면서 꼭 먹어보고 오라고까지 하신 그것!
하나는 피스타치오 맛이고, 하나는 장미,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플레인으로 네 가지 종류가 섞여있는 것. 피스타치오 맛이 제일 맛있어서 그것만 따로 한 박스 더 사왔다는데 과연 피스타치오가 제일 맛있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HACI BEKIR 요 가게가 터키쉬 딜라이트 가게 중에서도 유명한 편이라고 한다. 한 박스에 150리라 정도 했고, 피스타치오 맛이 조금 더 비싸다고.
보기만 해도 달디단 설탕덩어리들ㅎㅎ 저 하얀 가루들이 다 설탕이다(!) 단 걸 좋아하는 편인데도 피스타치오 외에는 계속 먹기엔 물릴 정도로 달다.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긴 하지만, 아니라면ㅎㅎ... 피스타치오가 괜히 제일 맛있는 게 아니다. 그나마 덜 달다. 한 박스 사두고 커피랑 계속 먹고 싶긴 한국에선 거의 두 배 가격이라... 또 사먹을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세계 음식이라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그렇게 꼭 찾아서 먹어봐야할 정도라는 생각은 안 든다. 그냥 기회되면 먹어볼만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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