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전부터 리디페이퍼와 고민하다가 사게된다면 카르타로 마음 굳히고 나서도 한참을 망설이다가 질렀다. 이달초에 행사가 좋아서 YES상품권 + OK캐시백 + 신한카드 캐시백으로 영혼까지 모아 결제했다. 14.8만원 결제해서 1.4만원 카드 청구할인, OK캐시백 2만점 적립, 현금영수증 159,000원까지 하고, 남은 디지털 상품권 41,000원에 YES머니 1.9만점. 실결제 11.4만원에 예스에 6만원 적립한 셈이니 안 지를 수 있었겠나! 내가 이르케 이르케 싸게 샀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주변에 이북에 관심 있는 사람이 없다... 그러니 여기에라도 자랑해야지. 내가 이렇게 알뜰살뜰하게 질렀다고!
구성품은 이렇게 단출하다. 런칭 초기 케이스 줄 때 살 걸 그랬나. 그때 이런저런 행사가 많아서 지금보다 싸긴 했던 거 같은데ㅠㅠ 그래봤자 죽은 자식이다…. 난 내가 할 수 있는만큼 싸게 샀어!
내가 카르타로 마음 굳히고도 고민했던 이유가 반응속도가 느려서인데, 정말 느리긴 느리다. 이것 때문에 크레마 라운지까지 가서 기기 만져보고도 한참 고민했거든. 특히, 챕터 넘길 때! 예스 이북앱 챕터 넘길 때, 로딩 느리다고 욕했는데 이것도 비슷하다. 이제 페이지 넘기는 건 그럭저럭 적응돼서 괜찮은데 챕터 넘길 때마다 동그라미가 10초 가량 계속 돌아가니 매번 짜증난다. 초기화하고 나면 덜해질거래서 초기화했더니 똑같다. 설정 다시 하느라 짜증만 두 번 냈음.
그리고 미스 터치가 정~~~~~~말 심하다. 눈 감고도 오타 안내는 스맛폰 중독자인데 카르타는 심혈을 기울혀서 터치해도 미스가 난다. 글자 입력할 일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그런 일이 생기면 오탈자 때문에 두 번 입력하는 건 부지기수. 게다가 설탕 액정이란 말에 부들부들 떨면서 신줏단지 모시듯 모시고 산다. 그래서 아직까지 내 카르타는 집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
이 모든 걸 상쇄하는 장점은 눈이 편하다는 거지. 주로 자기 전에 책을 읽는데 백라이트를 켜도 휴대폰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내 휴대폰이 삼성이라 더 쨍한 것도 있지만. 한국 이퍼브 계열(YES24,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에서 산 책은 따로 뭘 안 해도 나란히 정리된다는 것도 좋고.
이제 케이스도 사서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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