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을 짤 때 첫날은 남부권, 둘째 날은 서~북부권, 마지막 날은 동부권으로 다니려고 첫날 숙소는 서귀포로 잡으려고 생각했다. 소셜 위주로 찾아봤는데 마침 나온 게 여기. 20평에 인원 추가해서 82,000원. 제주도까지 가서 바닷물에는 못 들어가도 바다는 보고 와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오션 뷰인 펜션을 고르다가 낙찰한 건데, 막상 가니까 바다는 저 멀리 끄트머리만 조금 보이더라. 후기를 찾아보니 깔끔하고 조각이 인상적이라는 평과, 겨울에 난방을 안 해서 춥다는 평 두 가지. 때문에 걱정을 좀 했는데 우리가 잔 날에는 후끈후끈해서 방바닥에서 자다가 침대로 올라갔을 정도ㅋ
내부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아서 없는데, 소셜 커머스 페이지에 올라온 거랑 똑같다. 깔끔해서 좋다. 온돌방은 찜질방처럼 후끈후끈했는데 침대 있는 방은 웃풍이 있어서 좀 춥더라. 바닥도 좀 차고. 온돌방이랑 거실은 정말 뜨거워서 이렇게 해서 남는 게 뭐 있겠냐고 엄마가 걱정하셨고 아빠는 시골에 이렇게 집 짓고 살고 싶다고 하셨다ㅋㅋ
이건 면세점에서 사온 감귤 막걸리. 기대 이하여서 실망실망ㅜㅜ
맛있으면 갈 때 몇 개 사가려고 했는데 별로라서 첫날 저녁에만 마시고 말았다.
펜션에서 바로 보이는 산방산. 근처에 탄산 온천도 있고, 산방굴사도 매우 가깝다. 온 김에 겸사겸사 둘러봐도 좋을 듯. 펜션 자체도 깔끔하고 따뜻해서 좋았다. 여름에 온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겨울에 다시 오게 된다면 한 번 더 들릴 의향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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