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스크린
론 레인저
Milkrole
2013. 7. 7. 22:15
마지막 30분 간의 액션을 위해 달리는 영화. 킬링 타임용으로 본 영화인데, 초반에 너무 지루해서 그냥 나갈까 생각까지 들 정도로 재미없었다. 가볍게 보려면 한없이 가볍고 무겁게 보려면 무거운 그런 영화였는데 웃으라고 넣은 씬들은 억지스러워서 실소만 나온다. 그렇지만 음악은 최고. 클래식이 괜히 클래식이 아니지. 고어 버번스키는 음악 감독에게 절하길.
조니 뎁 정말 좋아하고 영화 나오면 꼬박꼬박 챙겨보고는 있지만 지친다. 조니 뎁은 팀 버튼이랑만 헤어져서 될 게 아니라 고어 버빈스키랑도 헤어져야할 것 같다. 같은 제작진이니 비슷한 느낌까지야 어쩔 수 없다손 치지만, 지나치게 적나라한 캐리비안의 해적'의 열화카피라는 말외엔 더할 말도 없다. 제작비가 2억 달러라는데 내 돈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아까운지. 그리고 조니 뎁은 필모에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좋겠다. 팬심으로 시간/돈 낭비하러 다니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