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케이스는 안 예뻐서 안 사고, 알라딘에서 파우치랑 오거나이저 이벤트할 때 질렀다. 파우치는 이벤트 도서 포함 3만원 이상, 오거나이저는 4만원 이상이라 꾸역꾸역 채우느라 고생했다. 각각 2천, 3천 마일리지 차감이라 구매 이후 네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 알라딘 마일리지는 마이너스.

 오거나이저는 이렇게 왼쪽에 노트를 끼울 수 있게 되어있는데, 실제로 노트를 사용하기보다는 충격방지용으로 쓰는 게 맞을 거 같다;

 카르타를 넣으면 요렇게! 저 비닐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지지고, 슬립 모드로 들어가기도 힘들다. 그런데 비닐 제거하고 자석 붙여서 오토 슬립으로 개조해서 쓰는 사람들이 있더라. 나도 그렇게 해볼까 고려는 해봤는데, 그렇게까지 하긴 너무 귀찮은데다, 무엇보다 카르타에 링을 붙여서 쓰다보니 넣으면 폼이 안 나서 오거나이저는 벼룩행.

 그래서 카르타에 링을 붙인 채 파우치에만 넣고 다녔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알라딘 셜록 굿즈는 셜록홈즈 원작 굿즈라기보단 BBC 셜록의 굿즈 같다. 파우치 보고 심증이 더욱 굳어짐. 파우치 자체는 도톰해서 보호용으로 제격.

 그리고 최근에 YES24에서 3만원어치 사고 받은 장미의 이름 젤리 케이스. 사진빨이 잘 안 받는 디자인인가. 예스 이미지에서 너무 칙칙해서 제일 안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예쁘다. 얼마나 마음에 안 들었냐면 일단 신청은 해두고 고객센터 전화해서 다른 디자인으로 바꿔줄 수 없냐고 물어봤을 정도;; 자정 직전에 신청하고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전화했는데 이미 송장 뽑혀서 안 된다고.. 정 바꾸고 싶으면 반송 후에 다시 신청하랬는데 막상 받아보니 마음에 들어서 그냥 쓴다ㅋㅋㅋ

 케이스 끼우니까 확실히 그립감이 더 좋아진다. 여기다 다시 링 붙이고 파우치에 넣어다니면 더 이상 카르타 관련 액세사리는 안 사도 될 거 같아. 케이스가 예뻐서 링은 붙일까 말까 고민되기는 하는데ㅠㅠ 버스 같은데에서 볼 거면 링은 필수인지라ㅠㅠ

 같이 온 파우치는 너무 얇아서 보호 기능은 전무. 이건 대체 어디다 써야할지 애물단지다. 뭐 젤리케이스만으로도 사은품 값은 다 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주고도 욕 먹을 것 같은 건 주지 말라고ㅋㅋㅋㅋ

 하여튼 이렇게 카르타 굿즈 지름기? 리뷰는 끗! 젤리 케이스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원하는 디자인 나올 때 얼른 지르세요. 후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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